2024-04-27 21:25 (토)
한동훈 "범죄자 심판"vs이재명 "윤 정권 심판"
한동훈 "범죄자 심판"vs이재명 "윤 정권 심판"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3.28 22: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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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승리 외치며 전면전
"정치 '개같이'하는 세력 치워야"
"국가 정상화·민생 재건 출발점"

제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여야는 총선승리를 다짐하며 격돌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촌에서 연설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 "정치를 '개같이(지저분하게 등을 뜻하는 비속어)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고 '범죄자 세력'으로 싸잡아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법무부장관일 때 국회의원들이 제게 '왜 이렇게 정치적이냐'고 그랬다. 그래서 저는 '당신은 정치인인데 왜 정치를 비하하느냐'고 했다"며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치를 하러 왔다. 공공선을 위해서, 여러분을 위해서 나왔다"고 호소했다.

그는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국민'만 보고 찍으시라. 그럼 세상이 바뀐다.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치개혁'과 '민생정치'를 과제로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총선 출정식을 갖고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을 이제 주권자가, 민주 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했다"며 "'입틀막', '칼틀막'을 일삼아온 정권의 폭력 때문에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읍소하건대 민주당이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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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2024-03-31 13:53:18
한동훈의 말을 되씹어 본다.
한동훈은 쓰레기라는 발언을 많이 하는데 본인이 보기에도 여야 정치인 대다수 쓰레기로 보이는 것 맞습니다.그런데 쓰레기라는 발언은 나같이 비정치인이 할 수 있는 말이지, 자기는 쓰레기가 아닌 양 상대 당 정치인들을 쓰레기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니 정말로 쓰레기 냄새가 나는 것 같다.그리고 민주국가이기에 국민이면 그 누구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없는 사실을 있는 것 같이 꾸며서 외친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사실에 입각한 표현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