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06 (토)
산청 명품딸기 세계 시장서 호응도 높아
산청 명품딸기 세계 시장서 호응도 높아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4.03.27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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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박스 괌 수출길 소비자 공략
국내 최초 선도 유지제 사용
신선도 유지로 경쟁력 강화
'산청딸기(장희)' 120박스가 27일 미주지역 괌 수출길에 올라 명품딸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산청딸기' 선별작업 모습.
'산청딸기(장희)' 120박스가 27일 미주지역 괌 수출길에 올라 명품딸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산청딸기' 선별작업 모습.

산청군의 명품딸기가 미주지역 괌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등 세계로 뻗어나가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8팩(팩 당 250g)으로 구성된 '산청딸기(장희)' 120박스가 미주지역 괌 수출길에 올랐다.

앞서 군은 지난 14일 60박스 수출에 이어 현지마트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 추가로 수출을 하게 됐다.

'산청딸기'는 이번 수출은 물론 해마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 모두 235t을 수출, 408만 5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산청딸기'는 그동안 주요 수출국으로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이번 괌 수출로 시장개척과 판로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수출한 '장희' 품종은 국내 생산량 80여%를 신등면에서 생산하고 있다. 신맛은 거의 없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군은 이 같은 높은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자 국내 처음으로 선도 유지제를 사용해 경쟁력을 꾀했다.

선도 유지제를 사용하면 신선도를 3일 가량 더 유지해 높은 저장성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딸기를 제공할 수 있다.

'산청딸기'는 800여 농가 430㏊에서 연간 1만 6000t을 생산, 1300여억 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군의 효자작목 중 하나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주지역 수출은 아시아를 넘어 지역 농가소득 향상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은 딸기 등 신선농산물 수출과 함께 가공식품, 축산물, 임산물 수출 등으로 모두 117만 6000달러의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UAE(아랍에미레이트) 정부 주관 아웃도어 마켓인 Ripe Market에 딸기(금실, 설향)와 킹스베리 등을 선보여 좋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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