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03 (토)
경남 총선 변수 많아 판세 변화 촉각
경남 총선 변수 많아 판세 변화 촉각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3.27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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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오늘부터 개막
여·야 13일간 사활 건 열전
국힘 16석 싹쓸이·민주 7~8석
정권 심판·입법 독주 영향 주목
이용균 경남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경남선관위 직원이 경남선관위 청사 건물에 있는 사전투표함 보관장소를 24시간 비추는 CCTV를 점검하고 있다. / 경남선관위
이용균 경남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경남선관위 직원이 경남선관위 청사 건물에 있는 사전투표함 보관장소를 24시간 비추는 CCTV를 점검하고 있다. / 경남선관위

"막이 올랐다." 28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서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막이 올랐다. 각 당은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경남의 선거 판세는 국민의힘은 16개 전 선거구 싹쓸이를, 더불어민주당은 수성을 통해 도내 7석 이상 확보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 내건 가장 큰 슬로건은 '거대 야당 심판'과 '민생 회복'으로 요약된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해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되면서 민주당이 입법 독주와 국정 발목잡기를 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집권 여당의 민생 정책 실천력을 내세워 원내 1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으로 현 정부 출범 후 2년간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며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따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주가조작 의혹 등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고 있다. 현재 판세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양당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번 총선의 최대 돌풍은 조국혁신당의 부각이다. 각종 여론 조사상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워 검찰 독재 타도를 외치고 있으며 두 자릿수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남은 기간 현재의 판세는 얼마든지 출렁일 수 있다고 판단, 말실수나 막말 논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의 향방, 투표율 등이 판세를 뒤흔들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선거일 전날(4월 9일)까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당 소속 지역구 후보자가 비례대표 정당 및 그 정당 소속 비례대표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된다. 반대로 비례정당 소속 후보자 등이 지역구 정당이나 지역구 정당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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