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소각장 강행만이 해결책 아니다

기사승인 2018.11.08  17: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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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가 장유소각장 증설을 가시화하자 인접한 장유 부곡동은 물론 율하 주민들까지도 불안해하고 있다. 최근 김해지역 사회이슈로 장유소각장 증설문제가 대두되면서 율하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여기서 배출되는 매연에 발암물질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장유지역 유ㆍ아동 호흡기 질환이 급증했다는 소문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인 것처럼 재포장 확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일 김해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가 부곡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진행한 증설 반대 촛불집회를 벌이자 실체 없는 소문은 파다하게 지역사회에 퍼졌다. 당시 율하에 산다는 주민은 “소각장이 증설되면 율하 쪽에도 매연 피해를 겪고 환경오염과 발암물질로 인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족안전을 위해 이번 집회에 나왔다”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그만큼 이 지역 주민들은 소각장 증설이 환경에 직간접 영향을 미친다고 본 나머지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불안감은 말꼬리를 물고 장유지역 주부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아이를 계속 키워야 하는 주부로서 소각장 때문에 계속 불안감을 느끼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장유소각장 반대관련 국민청원도 나왔다. 지난 6일 시작한 청원은 8일 오후 5시 현재 1천658명이 참가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시민들의 불안감에 대응하는 김해시의 모습을 두고 나무라지 않을 수 없다.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 시민 설득에 나설 태세는 갖추지 않고 윽박지르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아쉽다. “암 환자가 급증했다는 소문 또한 불확실하고 실질적인 자료도 없다. 이러한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사람들을 고소ㆍ고발한 상태다”는 김해시의 입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유언비어를 유포하면 사법처리 할 것이고 암 환자 급증 자료가 없다는 주장 자체만으로는 시민들을 안심시키기에 부족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제안한다. 대시민 설득력이 떨어진다면 원천 무효화 하라. 꼭 진행해야 할 일이라면 모든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억압으로 시민을 짓누르려는 행정의 발상은 결코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한다.

경남매일 7618700@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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