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동읍과 김해 진영에서 단감축제가 이번 주와 다음 주 주말 잇달아 열린다.
국내 단감종주도시 창원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동읍 화양리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 제17회 창원단감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는 행사 첫날인 27일 오후 1시 KBS전국노래자랑이, 28일에는 창원단감 슈퍼스타 콘테스트ㆍ저글링&버블쇼ㆍ미니퍼레이드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비롯, 초등학생 단감 사생대회ㆍ보물찾기ㆍ어린이 전통놀이 체험교실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단감 시식코너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단감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특판장도 운영한다.
전국 최대면적에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창원 단감은 우수한 맛과 품질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수출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단감시배지인 김해 진영에서는 제34회 김해 진영단감축제가 다음 달 2일 진영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4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진영지역 단감시배지에서의 고유제를 시작으로 단감가요제, 단감품평회와 전시, 문화예술행사, 청소년마당 등 34개의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진영지역은 1927년 국내 처음으로 단감 재배가 시작된 곳으로 90여 년의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단감의 당도와 크기, 품질이 뛰어나다.
진영단감은 본격 출하 전인 10월 현재 이미 말레이시아로 28t을 수출했다.